산악인을 조명하는 글, 한달 사이에 10만자의 글을 얽어내다...

카테고리 없음|2020. 10. 14. 23:47

아마추어가 한달 못되어 원고지 600매 글을 '얽어' - 순수한 내글이 아니라는 말씀^^ - 보았다.

두분의 산악인에 관한 글이다.

글을 쓰면서 2,300여권을 들추어보고, 살펴보고, 뒤적여 보았다.

문장을 다듬을 시간 대신에,

이를테면 어느 사건이 1972년 1월인지, 2월 일인지 그걸 알아보려 하염없이 시간을 흘려 보냈다.


모든 걸 끝내고, 쌀쌀한 가을바람 혼자 술마시며 달콤하게 글을 쓴다.

'끝나서 다행이다.'



자료들을 정리해서 제자리에 꽂다가, 사진이라도 찍어 놓아면 좋을 것 같아  찍었다.


* 술을 마신뒤 추가. 과거의 잡지, 과거를 읽는다는 건, 단순히 회고적인 취미가 아니라..현재를 상당히 치열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다.

 

그 유명한 악돌이 헬멧의 '진실', 적십자 마크의 진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월간 산 1969년 12월호- 이게 무슨 말인지 할^^ - 발행 부수가 얼마인지 정확히 짚게 되었다.



뭐 이런 식의 이야기들. 자꾸 하니 이상해지네. 술이 취해가면서 자꾸 글이 이상해지네... 

뭐 어때.^^ 덤덤한 첫글을 남겨둘걸 그랬다



이야기를 길게하면 이상해져서, 그만두어야겠다만,

전문 필자가 아니니 글이 아름답기야 하겠냐만.,

시간에 쫓겨 각주를 반도 못단 게 아쉽긴 하다만,

건조한 글쓰기. 드라이한 글쓰기 한번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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