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클라이머들을 소개할 때 이름 + 성으로 해야할까요?
한때 아시아를 대표했던 스포츠 클라이머, 유지 히라야마.
그 시절 하도 유지 히라야마, 유지 히라야마 했는데, 나는 무심코 유지가 성, 히라야마가 이름인줄 알았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성이고 무엇이 이름일까요?
유지 히라아먀 Yuji Hirayama.
일본어의 성 체계를 모르면 유지가 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은 히라야마, 일본어로 평산(平山)이다.
아시마 시라이시
락클라이밍의 현상(Phenom)이라고 했던 아시마 시라이시는 무엇이 성일까?
역시 유럽식 명명법에 맞게 아시마는 이름이고 시라이시가 성이다.
시라이시는 일본식 이름으로는 백석(白石)이고 일본계 미국인이니 아시마 시라이시로 불려도 좋다.
그러나 우리는 얼굴이 아시아인으로 생기면 무심코 앞쪽이 성 뒤쪽이 이름으로 착각하게 된다.
이번 도쿄 올림픽 첫번째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부 상위 랭커들입니다.
비아시아권 선수들은 모두 이름 + 성으로 하고 있네요.
그것도 이름은 좀 작고 성은 크게 썼네요.
아시아권의 노나카 미호, 노구치 아키요 그리고 우리의 서채현 선수는 모두 성을 앞에 쓰고 있습니다.
아무리 영어로 씌여 있지만, 저는 이게 '아시아인에게' 좋은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성 + 이름으로 인식하니까 말이죠.
볼더링 예선전 4위 서채현 선수의 이름 표기입니다.
노구치 아키요. 마운틴지의 해외산악뉴스에서 자주 만나던 전설적인 일본의 볼더러.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클라이밍을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할지 궁금해서 2020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난이도 부분인데요.
아시아 선수는 손승아, 서채현, 고타케 메이, 신운선 이렇게 성 +이름
비 아시아권은 이름 + 성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등산잡지에서도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