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라는 명칭은 어느나라가 처음 기록했는가

등산의 재구성|2020. 8. 15. 09:30

큰 역사는 건드릴 능력도 없지만, 소소한 디테일은 빈 틈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백두산 천지는 누가 처음 기록했을까요?


백두산에 관한 '과잉'의 관심은 책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를 보면 압니다.

그러나 백두산이 성지, 거룩한 곳으로 만드는 건 천지인데요.

천지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반비례하여 빈약하다는 걸,

이 사실을 알면 약간 허무해질 수도 있습니다.


연구의 기초.

'천지'는 언제 누가 처음 기록했을까요?



역사는 재미있는게,

백두산 천지라는 명칭을 누가 처음 기록했을까라는 걸 규명하는 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불과 일이십년을 사이를 두고 청나라가 먼저인지 조선이 먼저인지 나뉘게 됩니다.

두나라 모두비슷한 시기 민족의식이 각성되면서 백두산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 최종 판결은 중국에 있는 책 '성경통지(盛京通志)' 초판에 달려있다는 것.

그 책에 '천지'라고 씌여 있으면 중국이 처음.

아니면 우리나라가 처음 천지를 책에 적었다라는 기록을 갖게 됩니다.


상세한 것은,

아니 이것을 찾아가는 궤적은 재미있는데요.

주말이라... 조금 미루겠습니다.~


이상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산악계 컨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인 등산박물관발 민족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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