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이런 깃발도 거네요.

일본의 등산사와 문화|2021. 7. 13. 12:09

2017 에베레스트 정상에 선 어느 일본팀이 정상에서 내건 깃발들입니다.

일장기도 아니고, 대기업 협찬사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2017년 5월 27일 새벽 4시 50분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습니다.

머리에 쓴 캠으로 동영상을 찍은 걸로 보이는데, 화질이 장난 아니네요.

 

정상모습입니다.

정상에는 달라이 라마의 사진이 걸려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의 경계일텐데, 중국측에서  보면 난리도 아닐텐데, 

중국쪽에서 중국팀이나 중국 가이드와 함께 오르는 팀은 거의 없나 봅니다.

이 팀 특히 이분이 주로 깃발을 선보이는데, 

아무래도 이분과 아는 분들, 협찬하는 회사의 로고들로 보입니다.

 

카와이이는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뜻이죠.

일본영화 보면 일본여자들이 카와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친구들과 아는 지인들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사인들이 빽빽이 있습니다.

이 플랭카드도 후원해준 사람들, 가족 친구들 이름같습니다.

 

참, 이 고화질 동영상을 보시려면 유튜브에서 《世界最高峰 》8000m14座 / 1 「エベレスト8,848m 登頂まで3日間のダイジェスト」로 검색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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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라는 게 무언지 모르겠지만, 역시 동네 친구 가게가 아닐까  무턱대고 짐작해봅니다.

동경에 있다는 성(마코토) 안경점.

역시 스폰스인가 봅니다.

이건 "유리코 사랑해'라고 적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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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네요.

 

'이번 생에 꼭  화성에 갈거다'라는 내용의 깃발입니다.

인류를 화성에 이주하는..필요한 인재를 육성..'이라고 적혀 있습닏.

 

이게 무언지 하트모양의 천조각도 걸고 있습니다.

혹시 센닌바리같은 건 아니겠죠.

정상에 같이 왔어야 하는 친구를 위해 안경을 놓아둔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안경점을 하는 것 같고, '안경하나로 인생이 바뀐다'등의 책을 낸 걸로 보입니다.

 

 

하산하는 도중에 일주일도 안되어서 솔로, 무산소로 두번째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킬리안 조르넷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당연히 픽스로프나 셰르파도 없겠죠.

봄 시즌에 네팔쪽에서 오르는 하이웨이 남동루트는 알다시피 엄청납니다.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은데, 하루에 100명 넘게 오르기도 하죠. 세르파도 엄청나고 텐트촌도 엄청나고, 이런 상황에서 오르는 이들 중에는 엘리트 산악인은 거의 없을 걸로 보입니다. 오른다면 킬리안 조르넷처럼 '일주일 안에 두번 에베레스트 무산소로 오르기'정도의 프로젝트로 오르겠죠,

 

정확하지는 않은데, 자막은 이렇습니다. "픽스로프도 사용하지 않고 단독입니다. 이번에도 베이스캠프보다 훨씬 먼 론보츠(?) 사원에서 하루만에 달려 왔습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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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정상에서 깃발을 드는 게 어지럽다라는 걸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들의 깃발에는 거창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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