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김대리, 아이거북벽이 아니잖아.

등산의 재구성|2019. 10. 16. 20:37

 

실적그래프가 수평은 커녕 급전직하에 가까운 직원에게 사장은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요?

클라이머러스 (cIimber + humorous) 한 외국 카툰 하나를 소개합니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어이 김대리, 이건 아이거 북벽이 아니잖아!"가 되겠네요.

한참을 들여다 보아도 도대체 어디에 웃기는 코드가 숨어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두인물 얼굴을 보았더니, 왼쪽의 안경 쓴 친구가 사장이고.
오른쪽 짧은머리 강한 어깨에 꽉 다문 입술을 가진 친구가 클라이머 출신 직원이죠.
그들의 앞에 놓여져 있는 건. 이 젊은 친구의 영업실적표.

젊은 클라이머가 꽉다문 입술로 매출표의 라인을 감동적으로 바라보고 있자
사장 왈,
"어이 김대리...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아이거 북벽이 아니잖아...~~~"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죠.

산에 빠진 이라면 이 상상에 공감할 이들 많을 겁니다.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무엇이든 산으로 귀결하는 그 심정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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