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초가집, 초가커피집을 아시는지요?
한때 설악산에서 비선대로 가는 길목에 초가집이라는 찻집이 있었습니다.
가물없이 사라진 그 설악산 초가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것이지만, 한 5년여 걸쳐 완성된 스토리가 되시겠습니다.
엘레강스 1976년 8월호 별책부록의 표지입니다.
예전에 구입했는데요. 소중한 장면이라고 자기세뇌^^하면서 또다시 구매 이유를 찾아 냅니다.
두 남자가 바위탁자를 사이에 두고 정담을 나누고 있는데요.
저 뒤에 초가집은 민속촌이거나 서울 근교에 데코레이션 삼아 만든 추억의 소품이 아닙니다.
설악산 외설악 한 복판에 있던 커피숍, 찻집이었습니다.
조선일보 만물상의 이규태 기자, 한때 등산 여행 관련 기사들도 많이 썼죠.
그가 1960년대 설악을 찾았을 때 '초가집'이라는 찻집을 언급하곤 하더군요.
신문에서 발견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초가커피집이라는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사실은 이 사진 속 초가커피집이 어디일지 궁금하여 시작된 오디세이(^^)였습니다.
그리고 1977년 5, 6월 신혼여행으로 보이는 남녀의 사진 속에서도 발견했습니다.
이 사진은 2016년 소장했네요.
그리고 당시 유행했던 기념풍입니다.
나무를 비슷하게 잘라 커게 보이게 한다음 시를 적어 팔았죠.
이렇게 에델바이스(가짜)를 장식해서 팔기도 했고요
시 아래에 적혀 있는 그림은...
이렇게 초가집이 들어가 있습니다.
초가집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서 설악산 초가집 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카페 등산박물관 코너에 글이 2개 뜰텐데요.
이제는 제가 잘 글을 올리지 않아, 좀 번거롭지만 가입하시면 더 많은 초가집 이야기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저 곳에 찻집이 있으면 장사가 될까요?
당일치기 설악산 바쁜 걸음의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잡을 수 있을까요?
이상 몰라도 별 관계없는데, 알고 나면 나쁠 것 없는^^ 설악산 추억의 이야기 한토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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