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도 선생님의 글을 선물로 받다.

등산의 재구성|2020. 1. 15. 13:45

연말 마지막날 오후 김영도 선생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랫만의 일이다.

"더욱 멋진 새해 기원합니다. 다음에 일본 수필 한두편 가지고 나가겠어요."라고 적혀 있다.

 

엊그제 한국산서회 총회날에 슬그머니 봉투를 건네주신다. 대체로 그분의 행동이 주위의 시선을 끌거나 주목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기에 '슬그머니'라고 표현했다.

 

 

선생님은 글을 기고하시거나 할때 이 봉투를 사용한다. 예전 마운틴지를 읽을 때, 그분이 만년필로 자필로 쓴 원고를 보내신다고 했는데, 그 글들이 부러웠다. 나도 소장하고 싶었다. 그런데 여차저차한 계기로 몇개의 자필원고를 갖게 되니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왜 번역글을 보내주셨을까?라고 혼자 짐작해 보았다. 아무래도 근래에 보기드물게 일본어에 관심있고, 일본어 산서에 관심이 있으니 격려를 해 주시려 하는 따뜻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서두에 이렇게 적고 있다.

"그 많은 글 가운데서 가끔 읽으며 그때마다 울곤 하는 수필들....."

 

이 표현은 거짓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래 세글 중 하나의 글을 예전에 어디선가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서두가 임팩트가 있다.  ".... 하지 말라"

 

 

이 글은 예전에 본 적이 있다.

 

 

그분의 은혜와 격려에 감사드리고, 더욱더 연학에 매진하여 뭔가 등산계에 '가치'있는 일을 찾아내도록 해야겠다.

 

* 그분의 글은 궁금한 분도 많을 거니와, '공유자산'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이 글들도 모두 스캔을 뜨서 공개하겠습니다. 관심 가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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