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자료) 1972년 '관광 의령'을 소개합니다.

등산의 재구성|2020. 3. 10. 09:00

전국의 명승지 중 일제 때부터 유명했던 곳은 1970년대까지도 상당부분 일제시대때 프레임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관광지 소개 책자를 만들기 쉬웠고 많습니다. 하지만궁벽진 시골의 시군구 같은 경우에는 만만한 일이 아니었고 그래서 관련 책자를 거의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희유하게도 1972년 경상남도 어느 구석(?)에 있던 의령군이 스스로를 소개하는 "관광 의령"을 발행한 팜플렛을 발견했습니다. 여느 평범한 시군구에서도 있을까 싶습니다. 한장 한장 넘겨보면 애틋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의령군이 맨손맨발로 '만들어 내야 할' 관광지, 스토리들이 말이죠.

 

이 책자를 발행한 주목적은 의령을 소개할 대표인물로 홍의장군 곽재우를 선양하기 위해서이더군요. 오늘날 의령군청이 표방하는 의령9경 등의 대표관광지와 비교하니 그 재미는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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