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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되 믿지 말아야 한다.

등산의 재구성|2008. 4. 17. 14:12
확보의 제일 원칙은 비판적 믿음이다.
더 나은 방식을 찾아보고
그게 없다면 덧 붙일 방식을 생각해 보고
믿되 이성적인 믿음을 가져야,,,

실제 볼트를 박아 본 사람은 다음 마음을 안다.~~

한번더 망치질 할까?
아니면 대충 그만 할까?~~

볼트 박는 사람은 성인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다.
믿되 믿지 말아야 한다.

인수봉,,,

친절한 금자씨

산악구조대와 아마 대산련(확인해보야야할 듯)에서 피치끝날때마다 확보물을 새로 해놓았다.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아메리칸 트라이앵글을 '알면서도 한다.

이유를 추측컨대 몇사람이 매달려 있으려면 이방식이 제일 낳으니까..

친절한 금자씨이다.

확보에 대해 개개인들이,팀들이 생각할 기회도 주지 않고 자기들이 다 알아서 해놓는다.
그들은 우리를 무뇌충으로 만들려 한다.
친절하게도

인수봉 정상.

하강할 때...확보의 제1원칙이 무참히 깨어지는 곳,
하강링이 말좆만한게 하나이다.
아무런 백업도 없다.
잘못되면 좃된다.
그런데 아무도 의의를 달지 않는다.

등산학교도 그냥 ,대산연도 그냥,유수의 산악회도 그냥,,.
한명씩 한명씩 줄지어 내려온다.
병아리떼 종종종
"하강할 때가 제일 위험하다고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하나에 의문없이  올인하는 건
종교에서도 금기시하는 맹신이라고 하는 거다.

하다못해 자산관리도 위험분산를 하는데..
하나뿐인 생명관리는 아무 생각없이 볼트하나에 올인..

"볼트를 박은 저를 너무 믿지 마세요....볼트 박는 게 힘듭니다..."

하강링은 대인지뢰가 되어서는 안된다.
누군가 한명을 걸고 넘어지는....


그들은 친절한 금자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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